2009년 가을, 어린이대공원


마지막 상황실 근무, 이곳과 정붙여 지낼 마지막 날.

조금은 걱정이다. 남들이 보기엔 군대라는 조직에서 생존 능력을 배양시킨다고 하지만,

그것도 처음 잠시일 뿐, 어느덧 이곳이 나를 보호해주는, 어찌보면 이보다도 더 안전한 곳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_

그런 이유로 나에게 있어 이곳에서의 '마지막 날' 자체는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지금 내 기분을 좋게하는것은 마지막과 함께 찾아오는 '새로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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