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

from Travel 2009/10/25 07:21


어릴적엔,
동물원 하면 지루하고 좋지않은 냄새에 재미없기 짝이없었는데_

어느날 문듯, 동물원에 가고싶다는 나를 보고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원 가고싶다하자 모인 우리 친구들,
오랫만에 봐도 항상 그대로이구나!

참고로 어린이대공원은 동물쇼, 놀이기구 등 특정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면 모두 무료로 관람하게 해놓았다.

연인과, 아이와 함께오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은 이곳에서 보내는 기분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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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여행기가 뜸했다.
사무실 공사문제도 그렇고, 정신도 없고 해서,

시간을 짜내고 짜내서 한번 다시 이어나가려고 한다!



캠브릿지 다녀오는 길!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화로운 저녁을 먹기 위해 파운드를 두둑히 들고 템즈 강변으로 나온다.
눈앞에 보인것은 멀리서만 바라본 런던아이!



런던아이는 단축으로 설계된 관람차이다.
대부분의 관람차가 원형축을 기준으로 양쪽에 기둥이 있는데 비해
런던아이는 기둥이 한쪽에만 있고, 그것도 기울어져있으니 멀리서 보면 아찔하기까지 하다.

노을과 함께한 위 런던아이 사진을 잘 보면 축이 한쪽에만 있음을 알 수 있다.



에라이 모르겠다
오늘 저녁은 포기하고 밥먹을 돈으로 런던아이를 타기로 했다…….
지금 기억에 약 20파운드정도,,,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런던아이는 탐승 직전, 캡슐 모양으로 생긴 관람차가 참 세련되어 보인다.





서서히 올라간다. 런던아이는 빅벤이 있는 국회의사당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이런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다.






마침 골든타임인지라, 적당한 노을이 만들어주는 국회의사당의 자태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런던의 저녁은 고요하기만 하고





해가 지기 직전의 하늘은 아름답기만 했다.






빅벤도 저녁을 알리고 있고,
보니 8시 50분인데 아직도 밝기만 하다.






아쉽게도 완벽한 석양을 런던아이 위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웨스트민스턴 다리에서 바라본 노을에 버물어진 런던아이는 환상 그 자체였다.








다리를 건너보니, 우리나라의 홈플러스 제휴사로도 유명한 TESCO가 있다.
비교적 저렴하게 공산품을 파는지라, 저녁먹을 돈이 없던 우리는 단돈 1파운드로 빵과 음료수를 사먹을 수 있었고 지나가던 사람들은 우리를 거지로 보기까지 했었다…… 누추한 차림에 빵하나로 네명이서 나눠먹으니…….







어슬렁 어슬러 강가를 걷다보니
어느새 런던의 밤이 내 앞에 펼쳐졌다.

생각보다 스카이라인이 높지는 않았지만, 조용한 런던의 야경 또한 매력있었다.







첫날 본 타워브릿지의 야경으로 오늘 하루는 마무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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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기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작지만 유명한 마을 캠브릿지

캠브릿지에는 킹스 칼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퀸스 칼리지 등 유명 대학이 모여있어
학문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 런던까지 왔으니 캠브릿지는 한번 쯤 들려줘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다음은 오늘 가고자 하는 캠브릿지의 지도가 되겠다.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캠브릿지 지도




아침부터 DLR을 타러!

런던의 개찰구는 특이하게 생겼다.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 코끼리 코처럼 말이다.



넓직한 코끼리 코를 지나 킹스크로스역에 도착했다.
킹스크로스역은 호그와트행 기차가 떠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응?




아크릴로 형형색색으로 덮힌 천장은 킹스크로스역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플래폼 9 3/4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했을까... 싶었지만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걸 봐서는 :)

실제 8번, 9번 플래폼 사이도 아니고 그냥 역 한쪽 구탱이에 있던 '벽'




캠브릿지행 기차를 타기위해 8번 승강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깔끔한 고딕체로 행선지와 시간 등을 알려주는 디지털 전광판이
오래된 역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다.



캠브릿지로 가는 기차 안,
몇분을 지나지 않아 런던 교외에 다다른 기차 밖 풍경은
내가 꿈꾸던 곳이었다.

뻥뻥 뚤린 고속도로가 있어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을뿐더러
자연과 함께 하는 전원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을 보아하니
내 노년기의 안식처로 안성맞춤이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놈이...)




캠브릿지에 도착했다.
역 광장에 보니 소녀(?!)가 관광객들이랑 사진을 같이 찍고있길래
우리 일행도 한컷 :)




일단 이리저리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캠브릿지에는 학교가 많은지라 점심시간이 되니 학생들이 시가지로 많이 나왔다.
준비해온 햄버거, 빵 등으로 점심을 때우고 있는 학생&관광객들.




캠브릿지의 학교들은
학교가 아니라 말그대로 성 같았다.

찍는 사진마다 마치 중세시대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




벤치와 화분은
내 1등 피사체_

이곳에서도 단아한 화분과 쓸쓸한 벤치가 눈에 들어왔다.




이곳이 어느 학교인지도 모른체
마구잡이로 안에 막 돌아다녀본다.

학생들, 교수님들, 관광객들이 눈에 보였지만
서울의 학교처럼 바글거리지 않아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이리저리 줄곧 쑤시고 다니다가
수학자의 다리가 보이는 곳까지 오게 되었다.

캠브릿지 서측에는 폭 10미터 정도 되는 시내가 흐른다.
이곳은 퍼팅하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아래 보면 학생들이 나무배에 타고 장대로 바닥을 밀면서 시내 위를 노니는데 그것이 바로 퍼팅!




길거리에는 부끄러운 기색도 없이 일반 시민들이 공연을 하고 있고 ♬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
어딜가든 제일 만만하지만 나라마다 고유의 색이 있는 피자!

내 기억속 런던의 피자는 담백함 그대로였다.







밥도 맛있게 먹고 나와 카메라 파인더에 눈을 붙여 이리저리 다니는데
파인더 속 어느 아저씨가 소리를 지른다.

!%)$@(&)@(#%!@#

대충 느낌상 그 아저씨는 나에게,
"야이놈아 사진찍었으면 돈을 내놔야지 얼렁 안내놔" 이정도라고 씨부렁거리는 듯 하였다.




깜놀한 심장을 잘 다독이고
다시 시내가를 따라 산책을 시작했다.

이곳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여유로워서 사진에 담아왔다.
(다른 의도는 없었음을 미리 밝힌다.)















그저 부럽다는 말밖에...


시내가를 노니다가 학교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먼저 본 이곳은 트리니티 칼리지
아이작 뉴튼의 출신 학교로도 유명한 이곳은 도서관과 채플이 유명하다는데




학교 정원 가운데엔 돌+아이 시인으로 유명한 바이런이 목욕했다는 분수대도 있고




개방된 건물이 많아 요리조리 다니면서 구경하는 맛도 쏠쏠했던 곳!
한가지 팁이라 하면(지금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정문으로 들어오면 1파운드(한화 2500원쯤?) 입장료를 받는데
아까 말한 시내가 쪽으로 걸어오다보면 철창같이 생긴 후문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오면
꽁짜로 입장할 수 있다는 것! (학교 관계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ㅠ)




이제 트리니티 칼리지를 떠나
킹스칼리지도 발을 돌리고




마찬가지로 채플!
어디서 듣기로 이곳에서 해리포터 연회장씬을 찍었다는데

비교적 밝은 빛을 띄는 건물들이 웅장하게 있으니
분위기도 밝고 좋았다:)




킹스칼리지를 마지막으로
캠브릿지와 작별인사를 한 후 런던으로 돌아와 저녁 산책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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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런던은 마치 우리 동네마냥 편한 곳이 되었다.

조금 미숙해서 모르는건, 그냥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면 상냥하게 답해주고
이곳이 점점 마음에 들어갔다.

하지만 하나 아직 적응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차가 다니는 방향이 우리의 그것과 반대라는 것이다.

그래서 런던의 길거리에는 친절하게도
'Look Right'라는 글귀가 써있다.

차가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오고 있으니까 주의하라는
친절한 한마디이다.

참 마음에 든다, 런던이 :)



하늘은 너무나도 화창하고
7월임에도 불구하고 습하지 않은 공기는
걷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사람소리, 새소리, 차량 경적소리, 이 모든걸 놓치고 싶지 않아
이어폰은 잠깐 unplug..

Hungerford Bridge를 지나 돌아다니던 것이
런던의 소호, 트라팔가 광장에 내 몸뚱이를 데려다 놓는다.

적당히 분주한 내셔널 갤러리 앞 광장엔
사람들도 적당히, 비둘기도 적당히 있다.
이곳에 사는 비둘기녀석들은... 우리나라의 닭둘기 수준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걷는다.
해외여행 가면 줄곳 하는 것이지만,
걷는거야 말로 최고인것 같다.

물론 20km가 떨어진 교외도시에 갈때는 빼고이지만...

런던의 신호등 안에 살고있는 사람은
당당하게 두팔을 허리춤에 놓고 있었다.




예쁜 빨간 폰부스도 눈에 들어오고




종일 걷다보니 배도 고픈가보다.


Northumberland Ave 근처를 걷다가
우연히 셜록홈즈 레스토랑을 발견하곤
물총새가 날개짓 한번하는 시간 정도의 생각도 하지 않고는 들어가버린다.



메뉴판부터 으스스한 분위기



먹고싶은것 다시켜버렸다.
적당히 구워 소스와 양파에 또한번 익힌 소시지와
칩 엔 스테이크
그리고 마치 우리나라의 삼겹살부위 정도로 만든 스테이크 요리까지

너무나도 최고였지만, 그래도 비쌌다.....
(게다가 나올때 팁까지.)





배를 불렸으니
가게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셜록홈즈레스토랑 주변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묻어있는 방들이 있었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간다.
오늘도 또한번 DRL선을 타고 Custom house for Excel 역에 도착해
런던의 노을을 담아본다.

육교에서 바라본 역의 전경이다.
빤딱빤딱한게 이쁜 역에, 비교적 콘트라스트가 강한 런던의 노을녁.




그리고 채 몇분이 흐르지 않아
집근처 동네의 하늘엔 너무나도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졌다.

북극에서만 볼 수 있을것 같은 황홀함 (어디서 북극의 오로라 사진은 봐가지고...)

하늘에는 마치, 빛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던 마법사가
누군가의 방해마법?!에 당해내지 못해 추락하는듯한 비행구름도 있고
한산한 동네의 골목길과 잘 어우러지는 런던의 노을녁은
내가 봐온 것 중 단연 최고였다.

아직도 런던에서 담아온 사진 중 최고라고 여기는 사진!




그렇게 나는 황홀했던 눈을 감고 런던에서의 또 하룻밤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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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도 잠시
일단 잠은 자고봐야했는지, 마치 우리 집인마냥 호텔에서 단잠을 잔다.



아침
쌀밥이 아닌 빵과 계란, 우유 씨리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운 뒤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간다.

2층버스가 보인다:)




걷다보니 런던타워도 보이고!




런던브릿지도 건너가본다!
지금까지의 느낌은, 음 그냥 서울 유명한곳들 돌아다니는 기분?! 정도랄까

티비에서 자주 보던 곳에 와서 신기하긴 했지만, 그냥 그 신기함 이상의 무언가는 아니었다.




그래도! 멋진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우리 네명이서 다같이 나온 사진은 드무니까)





준비해간 망원렌즈 덕뿐에
템스강을 걷는 모녀 사진도 찍고





후에 가끔은 오겠지만,
기약없는 헤어짐 이전에
타워브릿지를 정성들여 파인더에 담아본다.




런던은,
너무나도 막 흥미진진해서 호기심에 넘처버릴것만 같은 도시와는 달리
마치 오래 살던 고향처럼, 때론 내가 아는 그 고향보다도 더 여유있는 곳 같았다.

마치 잔잔하게 계속 좋아지는 사람 같다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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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달린 게임기 신나게 하다보니
어느새 파리 영공에, 또한번 보니 어느새 우리는 도버해엽을 지나 히스로공항에 다가가고 있었다.

역시나 비행기의 묘미는 아슬아슬 짜릿한 착륙이랄까,
육중한 비행기 바퀴와 활주로가 만들어내는 전율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우리는 드디어 런던에 왔다.


아, 두바이와는 다르게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상쾌한 날씨,
우중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맑은 하늘로 우리를 반겨준 런던에 너무 고마웠다.

Where can I take a underground?
처음으로 영국 할아버지에게 건낸 한마디였다.

이효!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할아버지는 미소를 띄며 저기로 가라한다.

신났다. 비록 비행기만큼은 아니지만, 덜덜거리는 캐리어를 끌고 신나서 막 걸어간다.




런던의 튜브 노선도
지하철의 할아버지 도시답게 런던엔 수많은 노선들이 지나다니고
1구역부터 6구역까지 지역을 구분하여 요금을 받고있다.

한국이나 일본이 지하철 정거장 갯수를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뭔가 신기한 요금체제라 할 수 있다.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이 튜브 노선도를 들고다니던 것이 생각난다:)
런던에서의 그것이 딱 요 녀석 프린트해놓은 것이다.


우리의 숙소가 있는 Custom house for excel역을 향해 튜브에 첫걸음을 향했다.
두둥! 지하철이 너무 좁다.

흐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재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몰래 사진을 한장 담아본다.




손잡이는 또 완전 귀엽다.
동글동글 한손으로 딱 감싸지는 사이즈랄까




내리고 싶으면 버튼을 눌러야한다.
바보처럼 문열리기 바라만 보고 있다간 그냥 가버린다.




자, 이제 거의 다 왔다.
앞서 말한 Custom house for excel은 London DLR라인에 있는 역이다.
DLR라인은 컴퓨터로 작동하는 경전철이다. 모든게 CCTV로 통제 작동되고
자기부상열차처럼 일반 지하철과는 다르게 스무스하게 다닌다.

DLR을 타기위한 환승장에 도착!




누군가의 통제를 받아
자기자리로 찾아 다니는 DLR들!

20시간에 걸친 이동으로 녹초가 된 우리를
안락한 숙소로 데려다 줄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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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천에서 폭풍을 뚫고 출발한 비행기는
두바이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Attention please로 시작한 스튜어디스 누님의 방송에 비몽사몽하던 나는
It's 30 degrees Celsius. 라는 말에 손발이 오그라든다... 현재시간은 밤 12시란다...

역시나 사막이 아니랄까봐, 비행기에서 나오자 마자 찜질방 충격을 받는다.

아......... 그래도 우린 두바이에 놀러온것이 아니라 다행이다라는 생각에 공항에 숭숭 걸어간다.


장시간 비행으로 피로한 몸을 누그릴곳은... 맨처음은 무조건 화장실이다.
절대 여자는 들어오지 말라는듯이 사내모양의 케릭터가 앞에 지키고 있다.
뭐 보니 우리나라에 있는 표지랑 매우 흡사해 보인다.




화장실은 뭐 어디나 다 비슷하게 생겼다.
세면대에 소변기까지는 그랬다...... 혹시나 해서 열어본 대변기 칸막이......

충격과 공포였다....... 그냥 사진을 보는 독자의 판단으로 필자의 생각을 대체하겠다.




일단 뭐 충격은 여기까지 그치고
두바이 공항을 신나게 돌아다녀본다.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면세점들과
그 중간에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 금으로 만들었다는 야자수 장식
세계 유수 기업들의 제품 홍보 박람회 등이 어울어진 두바이공항은
마치 전세계 쇼핑몰을 하나로 담아놓은 듯한 인상이었다.




인천에서 두바이에 타고온 비행기에
지금 기억으로는 무지 이상했던 사람 한명이 있었는데(네명이 다같이 생각하기로)
어딜가나 눈에 띄었던지라 난간에 기대서 "분명 그사람 또 눈에 들어올꺼야" 하면서
찾고있는 중인것 같다. 뭐 찾고다시고 할것도 없이 눈에 바로 띄어서 다같이 웃었던 기억이 :)




게이트로 이동하는 복도 곳곳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야자수들이 떼를 이루고 있었다.

그 야자수 아래에서 다음 비행기가 올 때까지 누워 있는 그 여유로움이란!




이제 두바이에서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향하는 보잉747비행기에 탔다.
좀더 세련된 모니터가 장착되어있어 약 6시간 정도의 비행기였지만 신나게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주변 좌석에 있는 사람하고 전화할 수 있는게 신기했음!









그리고 우리는 꿈에 그리던 런던에 도착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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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름
태어나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하다.

비록 1년전 수험생인 내게 과분했던 상해 여행이 있긴 했지만_


론니플레닛을 비롯한 여행안내책자를 평소에도 즐겨본다.
그냥 그러한 여행 책자를 보는것만으로도 이미 내 몸은 그곳을 누비고 있는 느낌이랄까?

어김없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나의 손에는 여행책 한권이 들려있다.



이날 저녁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2006년 초대형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이날 아침만해도 폭풍우가 몰아치고
하늘은 당장이라도 이세상의 생명체를 잡아먹을듯한 기세를 보였다.

하필 떠나는 이날 이게 무슨꼴이람...
그래도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폭풍우를 뚫고 인천공항으로 향했고




신기하게도 비행기 이륙시간 30분 전(21:30) 태풍의 눈이 인천 상공에 도착한 이후로
태풍의 눈에서만 볼 수 있다는 특유의 맑은 기상상황 속에서




우리의 보잉777은 안전하게 이륙할 수 있었다.
(사실 말이 태풍의 눈이지... 이륙하자마자 난기류에 들어간 비행기는...
방송에서는 계속 안전하다고 나오지만 나는 절대 들리는것만 믿을 수 없었다...
옆에 번개가 보이는데......)


그렇게 한반도를 떠난 비행기는 중국-네팔-인도 노선을 향해 두바이로 가고
첫번째 기내식으로는 양고기 스테이크를(새로운 음식을 잘 못먹는지라 걱정 많이했는데, 정말 맛있었음!)



두번째로는 마지막이겠거니 싶어 한식 죽을 먹었다.
워낙에 에미레이트항공사 기내식이 맛있기로 유명했는데, 기대치 이상이었음!




8시간에 걸친 장기간의 비행 속에서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 나는 잠시동안이라도 사육장 속의 돼지가 된것에 분명했다.
우리 밖을 바라보는 나... 눈처럼 보송보송해 보이는 눈위에 떠있는 기체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코 잠이든 돼지한마리는 잠시 후 두바이 공항에 도착하겠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잠에서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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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ester Square

from Travel 2009/02/05 13:13



여행하면 또 죽는 나.

새로운 곳에 여행하는것을 좋아할 뿐더러
흔치 않은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사진꾼 성향때문에
여행을 사랑한다.

사람은 먹고 자는것만으로 크는 것이 아니고
눈으로 보면서도 큰다고 생각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수년간 다른 생활을 해온 사람들을 만나는 것
그리고 그 사람들이 만들어낸 색다른 곳을 누빈다는것은.

캬♬


얼렁 계획들 다 이루어서
또한번 카메라와 가방을 챙겨 여행을 떠나야지♪


사진은 2006년 런던여행에서 담은 Leicester Square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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